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22일 경남도 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22일 경남도 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했다. 장병국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민선 9기 경남도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지방채 발행이 도마에 올랐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22일 경남도 2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경남도 지방채 발행과 예비비 운영을 두고 잇따라 지적했다.
경남도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호우피해복구 등 사업을 진행하면서 630억 원 규모 지방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장병국(국민의힘·밀양1) 위원장 5년 만에 첫 지방채를 내면서 설명이 부족한 。을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어디에, 어느 정도 이자로 빌릴 것인지 의회에 밝히지 않고 이만큼 빌릴 테니 승인해달라는 것은 맞지 않다"며 "순세계잉여금도 변동이 있고 교부세도 증액되는데 그에 따른 지방채 금액이 달리 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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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긴축재정 기조가 흔들리는 부분도 우려했다. 그는 "5년 만에 처음 지방채를 내면서 주먹구구식으로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지방채 발행은 특별히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호(더불어민주당·김해7) 의원 역시 "지방채 발행 규모를 볼 때 지방채 발행으로 해결했어야 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기채발행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남도가 예비비를 특정사업에 대비한 재원으로 편성해놓고, 이후 일반재원으로 재편성한 방식도 비판받았다. 예비비는 예측할 수 없는 예산 부족에 대비해 이를 충당할 목적으로 용도 없이 미리 예산에 올린 경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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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위원장은 "이번 추경에서 예비비를 삭감해 예비비에 넣어둔 505억 원을 일반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라며 "우선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대비한 예산을 예비비로 잡은 것이 문제고 둘째는 505억 원을 삭감해 일반재원으로 쓴 것도 문제"라면고 질타했다.
이어 "당초 예비비는 목적과 취지가 분명히 있고 회계원칙이라는 것도 엄연히 있는데 이런 편성은 원칙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관맹(국민의힘·함안1) 의원 역시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내용이 확정되기 전 이미 편성을 알고 있었을 텐데 예산을 예비비에 편성했다가 다시 빼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면서 재정운용 원칙에 따라 정확하게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김기영 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 추경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내려올 가능성이 있었지만 규모와 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발생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일반적 사례는 아니지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사전에 긴밀히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김해수 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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