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5월 30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년간 해온 방식으로는 진영을 혼돈에 몰아넣고 스스로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대통령은 특정한 후보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며 "누가 당대표가 돼도 그 사람이 대통령의 부하가 아니다"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이 '모두의 대통령'이 되려는 지향을 가지고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추론했다"며 "내가 가진 문제의식은 과연 대통령이 지난 1년간 해온 방식으로 그것을 할 수 있을까 물었을 때 '아니다'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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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그 방식으로는 목표를 이룰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검찰 독재에서 정치인 이재명을 구해줬던 국민의 요구, 지지층의 소망과 어긋나면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무너뜨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통합의 정치를 이루지 못한 채, 시도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은 조금 더 안전한 길로 갔으면 싶은 것"이라며 "(이 대통령) 자신을 당선시켜줬던 민주·진보 정치 연합을 공고히 하면서 중도·보수로 조금씩 넓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민생과 정책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민주당과 진보 진영은 통합과 연대를 튼튼히 하며 뒷받침하는 그림이 이 대통령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 유 전 이사장이 제기한 '재건축론'과 '정권 필패론'에 저주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는 "저주하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이 너무너무 정치적으로 위험한 길로 가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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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재명의 수장이 이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 발언에는 "대통령이 계파 수장처럼 행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모두가 곤란해진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민주당 전대와 관련해선 "대통령이 특정한 후보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민석 후보 쪽에서는 ‘대통령하고 호흡이 잘 맞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청래 후보는 호흡이 안 맞고 대통령하고 계속 엇길로 가면서 자기 정치를 했다'고 한다"며 "근거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대립선이 그렇게 돼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픽'한 후보가 (대표가) 되거나, 대통령이 원하지 않았던 후보가 되거나 둘 중 하나"라며 "대통령이 당 대표가 부하가 아닌 것을 인정하고 직업 공무원과 호흡을 맞춰서 하듯이 하면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조언을 구한다고 만남을 요청한다면 응할 생각인지'를 묻자 "만날 생각이 없다"며 "공적인 관계로 충분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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